정의선, 안철수 만나 '현대차의 자랑' 스팟, 로보셔틀 선보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09 09:17

김두용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8일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현대디자인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8일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현대디자인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전기차·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 발전·미래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8일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직접 안 위원장을 맞이했다. 정 회장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바쁠 텐데 연구소를 먼저 찾아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가 새 정부의 신기술 및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깊은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위원장은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을 타고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한 차량으로, 지난해 세종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뒤 현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인 남양연구소에서도 시범 운행되고 있다.
 
안 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할 때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에스코트를 담당했다. 안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은 웨어러블 로봇 등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등 전기차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UAM VR 체험을 한 안 위원장은 "지금 제일 많이 활용도가 있는 곳이 공항부터 강남까지인데 청와대가 이전해 용산으로 오게 되면 비행금지구역이 더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현대차 측은 "다른 루트를 찾아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이 안철수 위원장을 직접 안내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안철수 위원장을 직접 안내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가치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대차그룹 주요 친환경차를 시승했다. 수소전기트럭은 정 회장이 "제가 한번 운전해서 몰아보겠다. 버스 면허가 있다"며 안 위원장을 조수석에 태우고 2분간 직접 운행했다.
 
GV60은 안 위원장이 직접 운전해 시승했다. 정 회장이 "운전을 잘 하시던데요"라고 하자 안 위원장은 "옛날에 의대에 다닐 때 (면허를) 1종으로 땄다. 그때는 의사면허 시험 떨어지면 택시나 몰아야지 했다"며 웃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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