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펀드(ACF) 2년만 재개…20일 모집 마감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13 14:26

김선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BIFF

부산국제영화제 BIFF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CF가 오는 20일까지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을 모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었던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ACF는 장편독립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적으로 지원하여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년 만에 돌아온 ACF는 올해부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주관하여 향후 지원작의 영화산업 연계 및 산업적 프로그램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CF 선정작들은 매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당해 연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는 하 래 디엠 감독의 '안개속의 아이'(2021)가 2021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2018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 선정된 찬체운 감독의 '푸른 섬'(2022)은 2022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ACF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 '잘못된 계절'(2021)은 2021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 및 2021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ACF의 역할과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여기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던 ACF 지원작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개봉한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2014 ACF 인큐베이팅펀드)를 필두로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16 ACF 인큐베이팅펀드)은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압둘라 모함마드 사아드 감독의 '파도가 보인다'(2017 ACF 인큐베이팅펀드)는 2021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후보에 올랐던 '206: 사라지지 않는'(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과 관찰 다큐멘터리의 정수를 보여줬던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총 세 부문으로 모집이 진행되는 이번 2022 ACF는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후반작업서비스 또는 제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는 한국영화는 해당되지 않고 아시아 작품에 한정해 지원하며, 감독의 첫번째 혹은 두번째 장편 극영화에 한한다. 기성 감독의 참여를 제한한 이유는 신인 감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다. 한편,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장편독립극영화 제작지원펀드는 잠정 중단된다. 2022 ACF 지원작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