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아이돌' 아스트로 라키, '짠내 유발자' 등극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16 11:56

김선우 기자
 
아스트로 라키가 진정한 ‘짠내 유발자’로 등극했다.
 
라키는 지난 15일 방송된 웹드라마 ‘짠내아이돌’ 1회에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세 아이돌 엑스피어스의 멤버 ‘휘연’ 역으로 등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휘연은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선글라스와 007 가방을 들고 첫 등장했다. 한껏 수상한 행색으로 인적 없는 길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는 듯한 상황이 이어져 의문이 점점 커졌다. 이는 곧 휘연이 중고 거래 현장임이 드러났지만, 인기 아이돌 멤버인 그가 왜 중고 거래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인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휘연은 아이돌 그룹 엑스피어스에 뒤늦은 합류를 결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참여하지 않은 1집 앨범이 역주행 신화를 일으켜 모두에게 잊혀진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휘연은 자신의 텅 빈 일정을 중고 거래, 인터넷 방송, 아르바이트로 채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연이어 드러나 그의 짠내나는 현실이 단번에 느껴졌다.
 
그야말로 ‘웃픈’ 상황 속에서도 휘연의 유쾌한 매력은 계속해서 빛을 발했다. 가면을 쓰고 익명으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고,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 있는 멘트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며 활약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휘연에게 극 후반에는 섭외 문자가 도착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생 역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이처럼 라키는 ‘짠내아이돌’ 속 ‘휘연’의 슬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한 회를 자신만의 색으로 꽉 채웠다. 좌절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캐릭터의 긍정적인 매력을 제대로 표현한 것. 이렇게 1회부터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짠내나는 휘연의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달한 라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짠내아이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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