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남친의 동성애 커밍아웃에 충격" 바보증후군 심각 상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16 12:49




'미달이'로 유명한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이 "전 남친이 동성애자여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순풍산부인과' 속 미달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시 김성은은 9세의 나이에 집을 살 만큼 엄청난 돈을 벌고, 유명해졌지만 불행한 10대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남자친구의 커밍아웃, 소속사 대표의 사업 불발 등 주변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모두 내 탓'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자책했다.

김성은은 "6개월간 진지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날 너무 많이 아껴줘서 트루 러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친한 친구한테 들어보니 동성애자였다.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때 충격이 너무 심했다. 내가 원흉 같다는 생각을 했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이유는 모르겠고,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나아가 그는 "나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지인들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다. 감정이 불편한 상황을 너무 무서워한다.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눈치를 엄청 보고, 지인이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지면 나의 나쁜 기운이 영향을 미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고 토로했다.

김성은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하지만 김성은은 심하게 자책한다"며 이를 '바보증후군'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성은의 '바보증후군'은 심각한 상태였고, 김성은은 "난 내가 불편한 걸 표현하면 안 되는구나 싶었다. 미달이랑 날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다"고 고충으 털어놓았다. 

이어 "외모 평가를 많이 들었다. 지금 봐도 '얼굴에 왜 (수술을) 했을까' 후회는 된다.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밑도 끝도 없는 악플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의 방어기제 중 하나가 '내가 바보였지'라며 자책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깊어지면 우울해지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다. 배역인 미달이와 본연의 김성은을 아직도 구별 못하나 싶다. 역할 속 인물과 나에 대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