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끊은 두산 최원준 "깔끔한 마무리 실패, 아쉽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21 21:48

안희수 기자
 
두산 베어스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29)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원준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1, 1점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고, 필승조 홍건희·김강률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원준은 5회까지 쾌투를 이어갔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3번 타자 나성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타자 최형우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2~4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도 5번 황대인, 6번 소크라테스 브리토, 7번 김석환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사이 타선이 최원준에게 2점을 지원했다. 6회 초 1사 1루에서 김인태가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KIA 타선도 그대로 당하지는 않았다. 최원준은 7회 말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우전 2루타, 1사 2루에서 상대한 최형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 상황에서 최원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바뀐 투수는 19일 1차전 7회 4점을 내주며 역전패 빌미를 제공한 홍건희였다. 최근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홍건희는 두산 허리진 에이스답게 다부진 투구를 보여줬다. 주자를 2루에 두고 상대한 황대인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이어진 소크라테스와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두산이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최원준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두산은 8·9회도 동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홍건희와 김강률이 견고하게 막아냈다. 최원준은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QS를 해냈다. 그러나 9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야수 실책 탓에 5점을 내줬고,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IA전에서는 스스로 승수를 챙겼다. 
 
최원준은 경기 뒤 "공이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포수 (장)승현이의 리드 덕분에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외국인 투수와 매치업이 많은데 선취점을 안 주려고 처음부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마지막에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온 건 아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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