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챔프전 앞둔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또 해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25 22:18

차승윤 기자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선수들이 또 해냈다."
 
프로농구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 2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KGC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4강 PO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비록 3연승으로 마쳤지만 6강 PO를 치르고 왔다는 불리함과 전력의 차이까지 있었지만, 지난해 우승팀다운 경기력으로 KT에 시리즈 우위를 먼저 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모두 돌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또 해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다고 할 수 있다"며 "50 대 50이라고는 말했지만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다 바꿔주면서 오히려 감독의 자신감을 키워줬다. 또 한 번 배우게 됐다. 안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우승해본 선수들이라 뭔가 다르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디펜스도 나무랄 데가 없고 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 멤버로 KT 멤버를 디펜스로 요리해냈다. 제가 선수를 지도하는 게 아니라 선수가 저를 지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를 잊은 '라이언킹' 오세근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이날 26분 29초를 출장했던 오세근은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옵션 외국인 오마리스펠맨의 빈자리를 잊게 했다. 김승기 감독은 "(기량은)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던 6년 전이 낫다. 그때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고 웃으면서도 "오늘 같은 경기는 6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1승만 더하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오늘 패하면 내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걸고, 무조건 이겨야 했다. 이제 선수들 몸 상태를 보고 4차전을 다시 준비하겠다”고 4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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