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동점타·임종찬 역전타' 한화, 키움에 5-2 역전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26 21:26 수정 2022.04.26 21:40

차승윤 기자
한화 이글스 3루수 노시환이 26일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회 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3루수 노시환이 26일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회 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상대 선발에 묶여 빈공에 시달렸지만, 6회 이후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인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간 한화는 시리즈 첫 경기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초반만 해도 경기 분위기를 끌고 간 쪽은 키움이었다. 선발로 등판했던 안우진이 리그 최고의 구위로 한화 타선을 윽박질렀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9㎞에 달했다. 5회까지 산발적인 단타와 볼넷만 허용했을 뿐 한화에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고향 팀을 만난 신인 박찬혁이 불방망이를 내뿜었다. 박찬혁은 3회 초 1사 상황에서 박윤철이 던진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5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깔끔한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분위기는 6회 말 한순간에 뒤집혔다. 타선의 버팀목이었던 마이크 터크먼과 함께 시즌 초 부진하다가 지난주 타격감이 살아났던 정은원(주간 타율 0.438)과 노시환(주간 타율 0.526)이 해결사가 됐다. 6회 말 1사 이후 정은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터크먼이안우진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노시환의 해결사 능력과 터크먼의 주루가 빛을 발했다. 이날 첫 득점 기회에서 노시환은 안우진이 던진 낮은 존의 시속 150㎞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정은원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였던 터크먼은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간 것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질주했다. 키움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보살을 시도했지만, 터크먼은 홈 베이스 앞에서 몸을 비틀어 포수 이지영의 태그를 피해 동점 득점을 완성했다.
 
한번 폭발한 한화 타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7회 말 하주석의 안타와 노수광의 희생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든 한화는 2사 후 임종찬의 우전 적시타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 말 볼넷-안타-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 플라이로 다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을 치른 박윤철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고 한승주-김범수-윤호솔-장시환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뒷문을 지켜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개인 커리어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6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실점 위기 한 번을 넘어서지 못했다. 불펜진 역시 이승호 (1이닝 1실점)와 문성현(3분의 1이닝 2실점)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한화에 내줬다. 
 
대전=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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