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욕설 바지 입고 美 비행기 탑승 거부 '갑론을박'(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27 10:58 수정 2022.04.27 14:04

김진석 기자
DJ소다 바지.  출처=SNS 캡처사진

DJ소다 바지. 출처=SNS 캡처사진

 
DJ 소다(황소희)가 미국 비행기에서 바지 때문에 쫓겨났다.

 
DJ 소다는 26일 SNS에 '어제 뉴욕 공연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 갑자기 쫓겨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받은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를 탔다. 비지니스 1번 좌석에 앉아서 출발 직전 웰컴드링크까지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나에게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하더니 비행기 입구 앞에서 나의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LA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로 놓치면 안되기에 바지를 갈아 입겠다고 했지만 거절 당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바지를 벗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에게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바지를 벗지 그랬냐며 비꼬았고 이미 나의 바지 때문에 너무 불쾌하다고 나를 이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며 계속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DJ 소다는 '나의 팀원들의 노력 끝에 나는 바지를 뒤집어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다. 나는 손가락이 부러진 상태여서 아주 불편하게 바지를 벗었고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은 것도, 바지를 벗은채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빌고 있던 것도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비행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무서웠고 6시간동안 불안에 떨면서 겨우 도착했다'며 '8년동안 투어를 다니면서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도 처음이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본 것도 처음이다. 더욱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국가인 미국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보이콧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DJ 소다가 공개한 바지에는 'F**K YOU'라는 욕설로 도배가 돼 있었다. 결국 바지를 뒤집어 입고 비행기에 다시 오를 수 있었고 이 모든 건 그의 SNS에 공개돼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이전에도 노출이 과한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승객의 비행기 탑승을 거부했다. 지난 1월에는 2012년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가 노출 심한 복장을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이들의 탑승을 거부하면서 해당 규정을 내세웠고 운송 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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