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의 수원 삼성, 첫선 보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27 05:59 수정 2022.04.27 15:15

김영서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병근 감독. [사진 수원 삼성]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병근 감독. [사진 수원 삼성]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이병근 호’로 새 출발 한다.
 
수원은 오는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FA(대한축구협회)컵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지난 18일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병근(49)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이다. 수원의 상대인 김천은 지난달 9일 FA컵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파주시민축구단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수원은 올 시즌 1부에서 유일하게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정상빈, 김태환 등 수원 유스 출신 ‘매탄소년단’을 통해 파란을 일으켰던 박건하 감독이 개막 9경기에서 1승 4무 4패(승점 7)로 부진하자 승부수를 던진 것. 현재 수원은 1부 12개 팀 중 11위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해 대구FC 사령탑으로 구단 1부 최고 성적(3위)을 낸 바 있다.
 
김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우승하고 1부로 승격한 김천은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해 권창훈, 박지수, 구성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 시즌 1부에서도 3승 3무 3패(승점 12)로 6위에 올라 있다. 김천은 지난 2일 수원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병근 감독은 '박건하 체제'와 다른 전술을 보여줄 거로 보인다. 우선 수비수를 3명으로 두는 스리백 전술에서 4명의 수비수를 기용하는 포백으로 전환한다. 이병근 감독은 “포백으로 바꿔서 (스쿼드를) 4-3-3으로 나설 것이다. 모든 선수가 전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걸 일깨우는 것이 코치들의 일”이라고 말했다.
 
공격 중심의 축구에 도전하는 이병근 감독이다. 수원은 지금까지 수비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이병근 감독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연계하는 공격 전술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병근 감독은 “측면의 빠른 선수들이 크로스를 하는 것들을 살려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 중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란 쉽지 않다. 이병근 감독이 중용할 것으로 보이는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의 존재가 중요하다. 이병근 감독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던 염기훈을 비롯해 전진우, 류승우 등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자원들을 활용해 새로운 축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수원이 김천을 꺾는다면 1부 강원FC와 세미프로인 K3리그 소속의 화성FC 승자와 다음 달 25일 맞붙는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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