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레온' 아성 깨질까···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실시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03 13:24

김영서 기자
2021년 반장선거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 [사진 프로축구연맹]

2021년 반장선거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하는 팬 투표인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주간브리핑’에서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2020년 1회 선거를 시작해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단순 인기투표가 아닌 ‘반장선거’라는 콘셉트를 차용했다”며 “반장선거를 통해 구단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홍보 역량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신생구단 김포FC를 포함해 총 23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참여하는 반장선거는 3일 오전 10시께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팬들은 오는 15일까지 13일 동안 1인당 1회(서로 다른 후보에게 3표씩)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1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연맹은 “기존 온라인 투표에 더해 개표 당일 문자투표를 추가로 실시하여 막판까지 긴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축구 반장선거는 해를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제1회 반장선거에서는 1만2377명의 팬이 참가해 8만5125표가 나왔지만 지난해 제2회 반장선거에서는 2만745명의 팬이 참여해 25만7604표가 나왔다. 구단들은 높아진 팬 투표의 열기를 반영하듯 신규 마스코트(울산 미타, 전북 나이트 등)를 출시하거나 시내 번화가 홍보활동을 하는 등 홍보에 힘썼다.
 
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마스코트는 경기장 내·외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이었다. 평상시에는 관심이 많이 없었다. 반장선거를 통해 마스코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구단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외모 리뉴얼을 통해 마스코트가 더 귀여운 이미지로 바뀌거나 MD 상품, 애니메이션 제작 등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올해는 반장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연맹은 “올해는 경기장에 관중 100% 입장이 가능하다. 5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등 가족 단위 경기장 방문이 많은 시기에 선거운동이 진행돼 경기장에서 특히 활발한 유세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어린이날에는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 등 총 6경기가 펼쳐진다.
 
수원 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 아성이 깨질지 관심이다. 아길레온은 제1, 2회 반장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장선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 구단은 조류연합(성남-부천-경남-광주), 친환경 선거활동(대구) 등 창의적인 선거운동방식을 내놓았다. 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이 자신들의 마스코트의 스토리와 특색 등을 활용한 기발한 방식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