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프로축구 K리그1(1부) 미드필더 류재문(29)이 웃으며 말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K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44분 서울 공격수 박동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전북은 5경기 무패행진(3승2무)과 서울전 무패행진을 15경기(12승3무)로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4경기 1승3무로 무패를 달렸다. 전북은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과 서울전 15경기 무패(12승 3무) 행진을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류재문은 이날 선제골이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류재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많이 왔는데 승점 3을 따지 못해 아쉽다. 올해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가 풀리고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함성소리가 힘이 됐다. 이기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재문은 득점 후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골을 넣으면 하트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왔고, 부모님, 할머니도 오셨다. 뜻깊다”고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후 치르는 첫 경기라 체력적 부담이 있었지만, 류재문은 “오늘 경기도 힘들거라고 코칭스태프가 이야기 했다. 함께 이겨내자고 이야기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