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5분 시작된 역전쇼... 안첼로티 레알 감독, UCL 최다 우승 노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06 04:59 수정 2022.05.05 16:52

김영서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벌인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홈 2차전을 3-1로 이겼다. 4강 원정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점수 6-5로 결승에 진출했다.
 
유럽 5대 리그(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소속 팀을 모두 정상으로 이끈 첫 사령탑인 안첼로티 감독은 역대 UCL 결승 최다 진출 감독(5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AC밀란(이탈리아)을 지휘봉을 잡았던 2003·2005·2007년 결승에 올랐고, 2014년엔 레알 마드리드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상대는 비야레알(스페인)을 1, 2차전 합계 점수 5-2로 꺾고 올라온 리버풀(영국).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8년 UCL 결승에서 리버풀을 3-1로 이긴 바 있다. 2003·2007·2014년 UCL 우승 트로피(빅이어·big ear)를 들어 올렸던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9일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으면 UCL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 된다.
 
경기 종료 후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 삶에 익숙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극적인 승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16강전, 첼시(영국)와 8강전에서도 벌어졌던 일”이라며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역사에서 비롯된 힘이라고 생각한다. 탈락한 것처럼 보였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구단의 역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UCL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를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오히려 선제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골을 내줬다. 마레즈는 역습 과정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땅볼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레알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적의 드라마’를 써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공격수 호드리구가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더니, 1분 뒤 추가 골을 넣어 1, 2차전 합계 점수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벤제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벤제마는 연장 전반 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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