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 가나 국적 선택··· 벤투호에 악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0 14:20 수정 2022.05.10 17:27

김영서 기자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AP=연합뉴스]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AP=연합뉴스]

에디 은케티아(23)가 가나 국적 취득을 선택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나 매체 442가나는 “은케티아가 가나 출신인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가나 대표팀을 선택했다. 은케티아가 가나축구협회에 귀화 의사를 전했다. 현재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식 발표는 몇 주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999년 영국에서 태어난 은케티아는 부모님이 모두 가나 출신이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떠오르는 공격수다. 첼시, 아스널 유스 팀 출신인 은케티아는 2019년 1월 프로에 데뷔해 같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올 시즌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EPL 18경기에 출전해 4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에 25경기에는 9골·1도움을 올렸다.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AP=연합뉴스]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AP=연합뉴스]

최근 기세가 무서운 은케티아다. 지난달 21일 첼시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이끈 그는 지난 8일 리즈와 36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쳤다.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킨 은케티아는 아스널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은케티아의 활약에 아스널은 잔여 시즌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4위(승점 66·21승 3무 11패)에 올라 있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18세 이하(U-18) 대표팀,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경험했지만,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은케티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가나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442가나도 “은케티아는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투호에 악재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가나(11월 28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17경기에서 16골을 넣은 은케티아의 가나 국적 선택은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이유다.
 
한편 가나축구협회는 은케티아 외에도 가나 대표팀 자격이 있는 여러 선수와 접촉하고 있다. 사우스햄튼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 첼시 미드필더 칼럼 허드슨 오도이, 브라이튼 수비수 타릭 램프티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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