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막을 수 없는 속도’ 서울 SK, 창단 첫 통합우승 달성··· MVP 김선형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0 20:50 수정 2022.05.10 21:12

김영서 기자
2021-2022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최준용이 3점슛 동작에서 파울로 자유투를 얻고 미소짓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10/

2021-2022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최준용이 3점슛 동작에서 파울로 자유투를 얻고 미소짓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10/

프로농구 서울 SK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감독 부임 첫 해 통합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안양 KGC를 86-62로 꺾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거둔 정규리그 1위 팀 SK는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999~2000시즌, 2018~19시즌에 이어 구단 통산 세 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전희철 감독은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로 감독 부임 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를 이끌었던 김진 전 감독이 2001~02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었으나, 김 전 감독은 직전 시즌 감독대행을 거친 후 정식 감독이 된 사례다. 또한 전희철 감독은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경험했다. 최초 기록은 김승기 KGC 감독이었다.
 
챔프전 MVP(최우수선수)는 기자단 투표 95표 중 66표를 받은 가드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MVP 투표 26표를 받은 최준용은 이날 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고통을 호소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던 그는 다시 코트에 복귀해 맹활약을 떨쳤다.
 
김선형과 최준용 외에도 SK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불을 뿜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도 28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도 3개를 올렸다. 안영준도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SK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SK는 속공으로만 16점을 올렸다.
 
KGC 선수들도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염과 몸살 증세를 이겨내며 챔프전에 출전한 가드 변준형은 13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성현도 3점 슛 5개를 성공하며 19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는 각각 10점, 8점을 올렸다.
 
2021-2022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쿼터 종반 승부를 뒤집은 SK 김선형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10/

2021-2022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쿼터 종반 승부를 뒤집은 SK 김선형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10/

경기 전반은 접전이었다. KGC 선수들은 배수의 진을 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PO, 수원 KT와 4강 PO까지 총 7경기를 치르고 챔프전에 올라온 KGC 선수들은 체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SK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KGC는 2쿼터까지 변준형이 11점, 스펠맨과 전성현이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며 전반을 39-32로 앞선 채 끝냈다.
 
SK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47-50으로 뒤지던 3쿼터 1분 8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3점 슛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최준용은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덩크 슛을 꽂으며 55-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준용은 78-59로 앞서던 4쿼터 막판에는 3점 슛을 꽂으며 사실상 우승을 자축했다. 전희철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조기 퇴근’을 시켰다.
 
잠실=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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