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시사회 및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에서는 윤계상이 악랄한 빌런 장첸으로 열연을 펼친 데 이어, '범죄도시2'에서는 손석구가 새로운 빌런 강해상으로 등장해 강렬함을 남긴다.
마동석은 "1부보다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지략, 여러가지 작전들 이런 재미 요소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더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동석은 윤계상은 호랑이, 손석구는 사자로 비유한 바 있다. 마동석은 "호랑이와 사자 비유를 했었는데 두 맹수가 다 잔인하고 악랄하지만 서로가 어떤 동물이 더 세다고 말할 수도 없다"며 "각자 가진 개성이 있는 맹수다. 1편 빌런과 2편 빌런이 결도 색깔도 달라서 그렇게 표현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2008년 배경인 점에 대해서도 이유를 전했다. 마동석은 "1편 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거고 배경은 2004년이었다. 지금 사건은 여러가지 사건들을 조합해서 만든 사건인데, 2007~2010년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들"이라며 "그래서 기획 때부터 2008년도로 계획을 했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 수가 조금씩 바뀐다. 최근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시대는 그렇게 바뀔거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