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직전 기권했다. 2년 7개월 만의 코리안투어 출전도 무산됐다.
KPGA는 12일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를 앞두고 "임성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7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려 했던 임성재는 연습 라운드까지 소화하면서 "모처럼 한국에 와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 이 악물고 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진으로 코리안투어 나들이도 무산됐다.
코로나19 확진으로 20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을 비롯해 5차례 톱10에 올랐다. PGA 챔피언십에서도 기대감을 가질 만 했지만, 향후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