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세운 KIA 캡틴 "자리가 사람을 만들더라"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3 06:59 수정 2022.05.12 22:03

안희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KT전 3연전 위닝 시리를 이끈 김선빈.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KT전 3연전 위닝 시리를 이끈 김선빈. 사진=KIA 제공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 캡틴 김선빈(33)이 팀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김선빈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했다. 팀이 3-4, 1점 지고 있던 7회 말 1사 2·3루에서는 상대 투수 김민수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김선빈은 10일 1차전, 11일 2차전에서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1승 1패 균형을 이루고 치른 3차전에서는 팀 승리를 이끄는 타격을 해냈다.  
 
김선빈은 경기 뒤 "상대 투수가 뒤 타순에 (나)성범이가 있기 때문에 나와 대결한 거 같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것 같으면 배트를 돌려보자고 생각하며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고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김선빈은 바쁘다. 주전 2루수와 테이블세터 역할뿐 아니라 더그아웃 리더도 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KIA의 캡틴이다. 팀 경기력이 떨어지면 부담이 더 커진다고.  
 
김선빈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 같다. 내 기운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 좋은 말은 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성범이와 (류)지혁이가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선빈은 개인 목표도 재차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장 큰 바람은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그는 "(선배) 최형우 형이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계속 말한다. 꼭 포스트시즌을 나가고 싶어 한다. 이뤄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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