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차주영, 선악 경계 오가는 캐릭터 소화력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5 18:03

김선우 기자
배우 차주영이 고밀도 연기로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본격적으로 희우(이준기)와 얽히기 시작한 지현(차주영)의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지현은 갑작스레 태섭(이경영)을 찾아온 희우에 당황했다.
 
이 가운데 지현은 태섭과 이야기를 끝낸 희우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하자 씁쓸한 미소와 함께 조사할 수 없을 거라고 대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희우가 약속을 지킬 시간이 다가온다고 하며 떠나자 지현은 그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봐 궁금증을 배가했다.
 
이어 지현은 희우에 대한 자료를 태섭에게 건넸고, 석훈(최광일)을 잡겠다고 한 그의 행동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무엇보다 희우가 석훈이 아닌 석규(김철기)를 위해 움직이고 있을 거라며 날카로운 견해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현은 태섭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이슈를 재빠르게 보고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이 희우의 요청에 따라 일현(김형묵)을 만난 지현은 자신을 이용해 JQ 비리를 알아낸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누구의 편인지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를 깊이감이 다른 연기로 펼쳐내며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속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물을 고요한 눈빛과 낮은 목소리 톤으로 소화하며 흡인력을 더욱 높였다.
 
이렇듯 차주영은 정의 내릴 수 없는 캐릭터를 세밀한 완급 조절로 완성해 매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순간순간 변모하는 인물의 심리를 내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은 물론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더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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