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상승세에 걸린 첫 제동…최다 7실점 첫 패전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5 18:15 수정 2022.05.15 18:05

이형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호투만 펼치던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처음으로 고개를 떨궜다. 자동 고의4구 직후 동점타와 만루홈런을 얻어 맞은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박세웅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했다.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전날까지 승승장구했다.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였다. 탈삼진은 공동 5위였다.  
롯데가 시즌 초반 찰리 반즈와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이었다.  
 
박세웅은 15일 한화전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말 리드오프 마이크 터크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회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3회 선두타자 원혁재에게 2루타, 후속 이도윤에게 번트 안타를 뺏겼다. 무사 1, 3루에서 터크먼을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실점과 맞바꿨다.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적시타와 한동희의 2점 홈런으로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이어진 5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놓였고 한화는 쓰리 번트 작전까지 강행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1사 만루에서 터크먼 타석에서 자동 고의4구 작전을 펼쳤다.  
 
터크먼이 직전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지만 1회 솔로 홈런을 뽑는 등 박세웅과 승부에서 5타수 2안타로 강했기 때문이다. 후속 최재훈과 승부를 선택, 병살타를 노리는 듯했다. 최재훈은 올 시즌 병살타 최다 공동 4위(5개)였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다. 박세웅은 최재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후속 정은원에게 만루 홈런을 뺏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박세웅은 노시환과 노수광을 연속 초구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으나 이미 승리 요건이 날아간 뒤였다.  
 
박세웅의 올 시즌 상승세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올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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