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둥은 지난 4월 1일 개막해 5월 1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을 소화했다. 9살 어린 아이부터 독재자의 대역배우가 된 청년, 70대 노인의 모습까지 네불라의 일생의 순간들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순식간에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온 몸으로 연기하는 강기둥의 모습은 네불라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루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뮤지컬 '쇼맨'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강기둥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같이 성장하고 함께 걸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라고 운을 떼며 "작업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발견해 줄 때가 있는데, 이번 작품이 유독 그러했다. 곁에 있는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해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었고 네불라를 표현하는데 큰 영감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많은 분께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선사했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