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화하면서 키우는 성장형 AI '에이닷' 출시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6 10:00 수정 2022.05.16 09:39

정길준 기자

안드로이드 버전 우선 배포
콘텐트 추천·일정 확인 지원
연내 TV·게임 신기능 추가

모델이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모델이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고객이 직접 키우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의 오픈 베타 버전을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에 16일 공개했다.
 
에이닷은 고객의 한정된 시간이 더 소중한 일에 쓰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계했다.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하고, 고객이 좋아할 만한 것을 알아서 추천·재생한다.
 
예를 들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될 때나 캘린더의 일정을 수시로 살펴볼 때, 이동전화 요금제·부가서비스를 확인할 때 등 다양한 일상의 업무를 에이닷이 대신한다.
 
에이닷은 자연어 처리·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나만의 캐릭터다. 소통하면서 관계를 강화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에이닷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GPT-3)은 현존하는 대화 언어 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SK텔레콤은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했다.
 
하지만 학습이 필요한 AI 언어 모델의 특성상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답변이나 맥락을 벗어난 대화가 간혹 나올 수 있다. 이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에이닷 브랜드의 'A'는 AI 대표 브랜드를 의미하면서 기술을 넘어 세상에 없던 놀라운 경험과 영감을 주는 '아트(Art)'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커다란 눈(점)은 세상 모든 영감의 근원과 상상력을 나타낸다.
 
모델이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모델이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에이닷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나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AI 캐릭터와 음성 또는 문자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최초 설정 시 관심사·음악·비디오 등의 취향과 캐릭터 외형·목소리·이름 등을 정해 하나뿐인 AI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OTT 웨이브와 연동해 콘텐트를 찾아 재생할 수 있다. 티맵·캘린더·전화 및 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에이닷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이닷은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한다. 통신사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출시 프로모션으로 자사 고객에게 에이닷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iOS용 앱은 준비 중이다.
 
에이닷은 하반기 중 맞춤형 콘텐트를 알아서 재생하는 나만의 TV '마이 TV'를 비롯해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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