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경아가 뮤지컬 '아이다' 무대 위에서 선보인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민경아는 지난 1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 '아이다'를 통해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뮤지컬 '아이다'는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민경아가 맡은 암네리스는 천진난만한 공주였지만, 닥쳐온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심지 굳은 강인한 파라오로 거듭나는 캐릭터다. 민경아는 연기력과 감정선, 청아함과 파워풀을 오가는 가창으로 자신만의 암네리스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민경아는 첫 공연 이후 “관객분들 온기가 정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 공연을 보러 와 주신 모든 관객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아이다' 이제 진짜 시작이니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다'는 8월7일까지 이어 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