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중 3연전에서 4연패 하락세에 있는 KT 위즈를 상대한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1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번 3연전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LG는 새 얼굴 이재원의 활약에 화색이다. 이재원은 15일 KIA 3차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거포 유망주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재원은 17일 KT와의 1차전에서 6번 타자로 배치됐다. 중심 타선에서 만든 득점 기회를 타점으로 연결해야 하는 자리다. 류지현 감독은 "이재원이 예전에는 배트를 낼 때 손이 조금 먼저 나왔다. 지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전보다 타구 방향이 센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KT전에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