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한숨을 돌렸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NC 다이노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앞서 파슨스에 대해 "왼 허리근 경직으로 불편감이 있다. 병원 검진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며 "회복 단계에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4회 교체됐다. 허리 쪽에 통증을 느껴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몸 상태 체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파슨스는 부상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214로 낮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 1.28로 준수했다. 장기 이탈할 경우 NC의 시즌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검진 결과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파슨스의 빈자리는 일단 사이드암스로 이재학이 맡는다. 이재학의 시즌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7.50. 성적 부진으로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선 2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오는 20일 KIA 타이거즈전 원정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