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자멸, 손흥민의 토트넘 최종전 비겨도 챔스 간다 '확률 96%'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7 13:09

박린 기자
아스널이 17일 뉴캐슬전에서 기마랑이스에 추가골을 내주고 좌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스널이 17일 뉴캐슬전에서 기마랑이스에 추가골을 내주고 좌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스널이 자멸했다. 토트넘이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아스널은 후반 10분 벤 화이트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후반 40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뉴캐슬이 100배 더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뉴캐슬전 패배를 인정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AFP=연합뉴스

뉴캐슬전 패배를 인정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AFP=연합뉴스

EPL 4위에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5위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승점 66점(21승3무13패)에 머물렀다. 4위 토트넘(승점68·21승5무11패)과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23일 0시 EPL 최종 38라운드가 동시에 열린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노리치시티를 꺾으면 승점 71점을 기록,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아스널은 홈에서 에버턴을 꺾더라도 승점 69점에 그친다.
 
머리를 감싸쥐는 아스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EPA=연합뉴스

머리를 감싸쥐는 아스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EPA=연합뉴스

아스널이 에버턴을 이겨도,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갈 전망이다. 이 경우 토트넘과 아스널이 나란히 승점 69점이 되지만, 토트넘이 현재 아스널에 골득실에서 15골(토트넘 +24, 아스널 +9)이나 앞서있다. 산술적으로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와 득점 없이 비기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1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EPL 순위는 승점-골득실 순이다.
 
아스널의 4위를 탈환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사실상 한 가지 뿐이다.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에 패해 승점 68점에 그치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고 승점 69점이 되는 거다.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인 노리치시티는 20팀 중 꼴찌이자 이미 2부 강등이 확정된 팀이다. 올 시즌 최다 실점팀(79실점)이다. 반면 아스널 상대인 16위 에버턴은 1부리그 잔류 싸움 중이다. 아스널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예측한 EPL의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 토트넘은 96%, 아스널은 4%다. [사진 파이브서티에이트 홈페이지]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예측한 EPL의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 토트넘은 96%, 아스널은 4%다. [사진 파이브서티에이트 홈페이지]

아스널-뉴캐슬전이 끝난 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조정했다. 토트넘은 96%, 아스널은 4%다. 토트넘은 종전 47%에서 96%로 두 배나 오른 반면, 아스널은 54%에서 4%로 뚝 떨어졌다.
 
토트넘은 13일 아스널, 15일 번리를 연파하며 스스로 기회를 만든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하며 자멸했다. ‘우주의 기운이 토트넘에 모인다’는 말까지 나온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은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21골)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한 골 차다. 15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살라는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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