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 558만명…1억 이상 보유자 10만명 육박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19 16:44

권오용 기자

가상화폐 10억 이상 보유자도 4000명이나 돼
100만 원 이하 보유자가 전체 49%로 가장 많아
20대 이하 보유자도 전체 24%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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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산 가상자산(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의 이용자가 558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억 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10만명에 육박했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이었다. 이 중 1억 원 이상 보유자는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였다.
 
실제 이용자는 단일 투자자가 복수의 거래소에 등록된 경우 중복해서 계산하지 않고 1명으로 집계한 것을 의미한다.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보유자가 9만명이었으며 10억 원 이상 보유자도 4000명이었다.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보유자는 73만명으로 전체의 13%나 됐다.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보유자는 163만명, 100만 원 이하 보유자는 276만명으로 각각 전체의 29%와 49%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보유는 남성이 374만명으로 여성(184만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연령대를 보면 20대 이하 가상화폐 보유자도 전체의 24%인 134만명에 달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80만명과 23만명이었다.
주력 보유층은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대와 40대로 각각 174만명과 148만명이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은 65%로 유가증권 시장의 4.4배에 달해 증시보다 변동성이 매우 컸다.  
 
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비중이 원화 마켓은 27%, 코인 마켓은 9%에 불과해 전 세계 평균 5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일부 국내 거래소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큰 단독 상장 가상자산에 대해 높은 취급률을 보여 이용자들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독 상장 가상자산은 복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 아니라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것으로 투자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루나와 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19일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를 고소했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권 CEO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이자 소셜커머스 티몬 설립자이기도 한 신현성 씨, 테라폼랩스 법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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