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처참한 NC 토종 선발진, 복귀 임박한 구창모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3 16:55

배중현 기자
긴 재활 치료를 마치고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NC 다이노스 구창모. IS 포토

긴 재활 치료를 마치고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NC 다이노스 구창모. IS 포토

 
추풍낙엽처럼 흔들리는 NC 다이노스 토종 선발진에 '구세주' 구창모(25)가 가세한다. 
 
올 시즌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3일 기준으로 4.40이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5.63)에 겨우 앞선 9위. 리그 평균(3.63)보다 0.77점 높다. 이 부문 1위 삼성 라이온즈(3.07)와 차이가 1.33까지 벌어졌다. 드류 루친스키(9경기·평균자책점 1.66)라는 에이스를 보유하고도 선발 지표가 떨어지는 건 그만큼 토종 선발진이 부진하다는 의미다.
 
개인 성적이 최악에 가깝다. 개막 3선발 신민혁(23)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6.16이다. 4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월간 평균자책점은 8.20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19일 동안 2군을 다녀왔다. 베테랑 이재학(32)은 올 시즌 6번 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4패 평균자책점 7.23. 결정적인 순간마다 볼넷으로 자멸한다.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선 몸에 맞는 공 3개 포함 1과 3분의 2이닝 6실점 했다.
 
NC로선 송명기(22)의 부진이 뼈아프다. 송명기는 2020년 9승을 따내며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리더니 올 시즌에도 안정감이 떨어진다. 최근 3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9.28로 무너졌다. 관심이 쏠린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7실점 패전 투수가 됐고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NC는 토종 선발들의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져 23일 기준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루친스키 한 명뿐이다.
 
기대를 거는 건 구창모의 복귀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퓨처스리그(2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했다. 투구 수 68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찍혔다.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번 주말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성이 커졌다.
 
구창모는 2020년 11월 2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 5차전 등판 이후 1군 공식전 기록이 없다. 왼 전완부 피로골절과 오른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공백이 길어졌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7일 퓨처스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 KIA 타이거즈전을 소화하면서 1군 복귀 스텝을 밟았다. 투구 수와 구속 모두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려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구창모는 2019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를 따냈다.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NC는 현재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 공교롭게도 임시 선발 김시훈을 비롯한 토종 선발진이 모두 오른손이다. 구창모가 돌아오면 선발진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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