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8번 내려간 푸이그, 보살+쐐기 득점 해내며 '반등'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4 22:13

안희수 기자
  
8번 타자로 내려간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의미 있는 안타를 쳤다.  
 
푸이그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푸이그는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김윤식. 그러나 푸이그는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말 수비에서는 강하고 정확한 홈 송구를 보여줬다. 키움이 0-1로 지고 있던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안타 타구를 잡아 홈에 뿌려, 2루 주자 송찬의를 잡아냈다. 주자보다 송구가 홈에 훨씬 빨리 당도했다. LG는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최초 판정이었던 세이프가 유지됐다. 푸이그가 강견으로 어시스트를 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좋은 수비 뒤 나선 타석에서는 좋은 타격까지 보여주 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이그는 침묵했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 후속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휘집·이정후·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4-3으로 역전했다. 송성문이 내야 땅볼으로 물러났지만, 더블아웃은 피했고 이지영과 김웅빈이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도 열었다. 푸이그는 이닝 두 번째 기회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우측 방면 빗맞은 타구를 쳤고, 2루수의 글러브에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기어코 장타 1개는 때려냈다. 푸이그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LG 왼손 투수 진해수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후 스킵 동작으로 상대 내야진과 배터리를 흔들었고, 후속 타자 김준완의 좌전 안타나 나왔을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이 3점 차(스코어 6-3)로 앞서 가는 득점을 해냈다.  
 
키움은 9회 말 수비에서 3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시즌 25승(20패)째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지켰다. 
 
푸이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44경기에서 타율 0.201에 그쳤다. 홈런은 종종 쳤지만, 이름값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4번 타자에서 2번, 그리고 8번까지 내려갔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도 생각이 많을 것이다. 최근에는 많이 진지해졌다. 8번에서 반등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푸이그는 8번 타자로 나선 첫 경기(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이날도 중요한 득점을 올리는 장타를 때려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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