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4)가 결승타를 치며 LG 트윈스전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팀이 2-3, 1점 차로 지고 있던 6회 초 1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했고, 시속 137㎞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돌려 우중간을 갈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역전 적시타. 이 순간 이정후는 격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키움은 후속 김혜성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고, 6회 야시엘 푸이그와 김준완이 연속 안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호가 LG 추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만난 이정후는 "최근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결과를 내는 타격을 하지 못해 속상했다. 그래서 (3루타가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왔다. (6회) 타석에 들어가기 전 타격 코치님과 김대유 선배 공략법을 얘기 나눴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