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이 7월 한국 투어에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격돌한다.
토트넘과 쿠팡플레이는 토트넘이 7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경기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토트넘이 갖는 두 번째 경기다. 토트넘은 앞서 7월 13일에는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되는 선발팀인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트넘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05년이 마지막이다. 손흥민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동료 선수들 대부분이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팬들의 열정과 경기 도중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응원석 열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었다.
이어 국내 팬 앞에서 토트넘과 대결을 펼칠 세비야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4위에 오른 강호다. 2019~20시즌을 포함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해 해당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기도 하다.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헤수스 나바스, 수소(이상 스페인), 루카스 오캄포스(아르헨티나) 등이 속해있다.
토트넘은 방한 기간 2차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 외에 사회공헌 활동, 한국문화 체험, 축구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토트넘이 치를 두 경기는 쿠팡플레이로 생중계되며, 입장권 관련 사항은 추후 안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