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5이닝 4실점' 최승용, 시즌 3패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5 20:28

차승윤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 사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 사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두산 베어스 2년 차 영건 최승용(21)이 한 번의 집중타에 무너지며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최승용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는 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4회 적시타와 피홈런을 연달아 허용하며 3실점을 추가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최승용은 0-4로 뒤처진 6회 초 마운드를 박신지에게 넘기고 내려가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 1회 말 1사 상황에서 김태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3번 타자 정은원을 1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2사를 먼저 잡았지만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박정현에게 3루타를 맞고 아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아주 강한 타구는 아니었다.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였지만, 우익수 조수행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지 못하고 후속 처리가 늦어져 3루타까지 이어졌다.
 
3회도 안타를 맞고 병살타와 땅볼을 유도해 세 타자로 끝낸 최승용은 4회에만 3점을 몰아 내줬다. 1사 후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하주석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역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뜬공처럼 떠오른 타구가 정확히 좌익 파울 라인 바로 옆에 떨어져 안타가 됐다. 1군 출장이 처음이었던 좌익수 강현구의 대응도 늦으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불운이 겹친 최승용에게 일격이 더해졌다. 한화 박정현은 4회 말 2사 3루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최승용이 높이 던진 시속 141㎞ 직구를 공략,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
 
최승용은 비록 빅 이닝을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5이닝 소화를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마이크 터크먼을 1루수 땅볼로 잡은 후 김태연과 정은원을 모두 슬라이더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최소한의 임무를 완수했다. 최승용이 5이닝을 채운 것을 지켜본 김태형 두산 감독이 0-4로 뒤처진 6회 초 마운드를 박신지로 바꾸면서 이날 최승용의 투구도 마무리됐다.
 
대전=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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