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1,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날(24일) 가장 먼저 시즌 30승에 선착한 SSG는 3연승의 상승세 속에 1위 자리를 더욱 굳히고 있다.
선발 투수 윌머 폰트가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29에서 2.18로 낮췄다.
SSG는 1회 말 최지훈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4회 말 6타자 연속 출루 속에 4점을 추가했고, 5회 말 오태곤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훈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할 타자' 최주환과 이재원도 멀티 히트를 때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폰트가 오늘도 역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불펜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오늘 1회부터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으로 다득점을 하면서 폰트도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이재원, 오태곤이 필요할 때 타점을 뽑았고 최주환도 복귀 후 안타를 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