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7이닝 순삭' 소형준이 보여준 '토종 에이스' 진가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6 21:58 수정 2022.05.26 22:00

배중현 기자
26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째를 따낸 소형준. [연합뉴스]

26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째를 따낸 소형준. [연합뉴스]

 
KT 위즈 오른손 투수 소형준(21)이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소형준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2패)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전 2.85이던 평균자책점은 2.67까지 낮췄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전(8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틀 연속 NC를 꺾은 KT는 21승(15패) 고지를 밟았다.
 
흠잡을 곳이 없었다. 소형준은 3회까지 탈삼진 4개 포함 퍼펙트로 NC 타선을 막아냈다. 첫 번째 위기였던 4회 말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6구째 커브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 2-0으로 앞선 6회 말에는 2사 후 김기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타자 박민우를 2구째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아쉬움이 남는 건 7회였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마티니에게 중전 안타까지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대타 박건우와 권희동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도태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2사 만루에선 손아섭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해 1점차 리드가 유지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소형준은 이날 투구 수가 104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투심 패스트볼(투심·30개)과 컷 패스트볼(커터·31개) 체인지업(34개)을 1대1대1의 비율로 던졌다. 가끔 커브(4개)와 직구(포심 패스트볼·5개)를 섞어 타격 타이밍을 흔들었다. 사사구가 다소 많았지만 위기 때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투심과 커터를 활용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소형준의 노련한 피칭에 NC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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