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1회 11점' 두산, 한화에 24-3 대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6 22:16

차승윤 기자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오랫동안 침묵했던 두산 베어스 타선이 드디어 폭발했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1회부터 11득점을 몰아치며 폭발했다. 두산은 선두 타자 안권수를 시작으로 5번 타자 허경민까지 5연속 안타로 석 점을 선취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후속 타자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간신히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다시 연속 안타를 쳤고 대타 김재환의 사구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나왔다. 윤대경은 타순이 한 바퀴 돈 다음에야 안권수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강판당했다.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타선의 공격은 계속됐다. 두산은 구원 등판한 주현상을 상대로 강승호-양석환-허경민이 3연속 적시타로 다시 5점을 더했다. 1회 초에만 10안타 11득점을 기록했다. 11득점은 역대 1회 초 최다득점 타이기록(종전 2018년 8월 12일 KIA타이거즈)이다. 10안타 역시 최다 타이기록(종전 2006년 9월 23일 두산)이다. 1회 말 공격팀까지 합쳐도 11득점 이상은 역대 5번째, 10안타 기록은 최다 타이로 역대 5번째다. 양석환의 적시타로 리그 역대 두 번째 팀 24000득점(종전 삼성 라이온즈)의 대기록도 채워졌다.
 
승기가 일찌감치 정해졌지만, 두산 타선의 맹공은 계속됐다. 한화가 1회 말 한 점을 추격한 후인 2회 초, 두산은 2사 후 정수빈의 안타-김재환의 볼넷-안권수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2루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다시 석 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 초에는 돌아온 양석환이 한화 루키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4회 초에는 이날 출산 휴가에서 막 복귀했던 김재환이 다시 문동주에게 솔로포를 날렸고, 안권수의 안타 후 페르난데스까지 투런포를 추가했다.
 
두산은 6회 기어이 20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선두 타자 안권수가 볼넷, 후속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박계범-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 안재석의 2루수 앞 땅볼로 다시 3점을 더했다. 팀 21번째 득점. 한화는 승패가 굳어진 9회 초 내야수 이도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1이닝을 투구하면서 4피안타로 22·23·24번째 점수를 내줬다. 24점은 두산 베어스 역사상 최고 득점(종전 2017년 9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 21점) 기록이다. 2번 타자로 출전했던 페르난데스도 6안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종전 2020년 7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5안타)을 경신했다. 한화는 7회와 9회 각 한 점씩 냈지만, 두산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로버트 스탁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그는 이날 106구를 던지면서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3분의 2이닝 만에 9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1승)를 기록했다. 주현상이 2회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1과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역시 부진했다. 뒤이어 루키 문동주와 박준영에게 2이닝씩 맡겼지만, 각각 4실점·3실점으로 고전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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