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휴가 복귀포 김재환 "개인보다 팀 성적 먼저 올리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6 22:40 수정 2022.05.26 22:42

차승윤 기자
두산 베어스 좌익수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좌익수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경조 휴가에서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재환(34·두산 베어스)이 대포로 복귀를 신고했다.
 
김재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대타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김재환은 이날에 앞서 이틀 동안 경조휴가로 라인업을 비웠다. 그가 없는 사이 팀 타선도 침묵했다. 한화를 상대로 2연패했고, 특히 수요일 1-14로 대패했다. 복귀한 또 다른 주포 양석환만이 홈런포로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두산은 1회부터 11득점을 내는 등 총 24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경조 휴가에서 막 복귀해 선발 출전이 어려웠던 김재환도 1회 공격이 길어지면서 1회부터 9번 타순 대타로 출전해 사실상 선발 출전과 마찬가지로 5타석을 소화했다.
 
김재환은 "오늘 경기장에 거의 6시 30분이 다 되어 도착했다. 감독님께서 준비되는 대로 내보낼 거라 하셔서 준비는 해야 했는데 그렇게 빨리 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지난주부터 타격감이 살아나던 그는 이날 홈런포로 중심 타자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화가 강속구 루키 문동주를 등판시켰지만, 김동주는 문동주가 던진 시속 128㎞ 커브가 허리 높이 실투로 들어오자 공략해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물론 타격감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확신이 들 것 같다. 느낌은 분명 있다"며 "공이 빠르거나 신인이라는 걸 떠나 같은 프로선수니 적극적으로 치겠다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직구가 빠른 투수라 코치님과 상의해 직구 대처를 염두에 뒀다"고 했다.
 
두산은 올 시즌 리그 장타율 최하위로 고전 중이다. 양석환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사이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세 사람이 오랜만에 함께 출전했고, 모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복귀한 양석환은 당시 "내가 없다고 장타가 안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돌아왔으니 다른 타자들과 시너지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환은 "석환이가 돌아오니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워낙 열심히 하고 밝은 친구"라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석환이의 말에 100% 공감한다"고 기대했다.
 
김재환은 "남은 시즌 개인 목표보다는 팀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조금 처져 있지만, 시즌 끝까지 노력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선배로서) 잘 다독이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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