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4-3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조 휴가에서 복귀한 김재환을 필두로 중심 타자 양석환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홈런을 신고했다. 타선 전체적으로도 1회부터 11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김태형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4번 타자인 김재환이 복귀하면서 타선이 오랜만에 좋은 모습 보여줬다. 1회부터 타자들이 응집력을 보여줘 경기 초반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로버트 스탁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말 볼넷 3개와 피안타 2개로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남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으며 6이닝을 막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스탁도 초반 선발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며 그의 호투를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