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돌아온 '지메시' 지소연, 국내 여자 축구 부흥 기대감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26 06:30 수정 2022.05.25 18:50

김영서 기자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 [사진 수원FC SNS]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 [사진 수원FC SNS]

지소연(31)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을까.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세종 스포츠토토와 WK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에 공식 입단식을 진행한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수원FC 위민은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양여대를 졸업한 지소연은 일본과 영국을 거쳐 약 12년간 해외 생활을 끝낸 후 국내로 돌아왔다. 국내 복귀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때문이다. 지소연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계는 지소연 복귀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관심이 커지기를 바라고 있다. 마침 수원FC 위민과 같은 법인재단 아래 있는 수원FC가 이승우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첼시 위민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을 만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지소연의 활약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지소연도 W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한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해 WK리그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소연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겠다.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FC 위민 관계자는 “국내 여자축구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단 인지도 상승 효과가 있지 않겠나. 마케팅 차원에서 지소연 영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FC 위민은 WK리그 최초로 유료 관중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WK리그의 경기 시간과 일정이다. 현재 WK리그는 월요일과 목요일 중에서 오후 4시 또는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경기장으로 오기엔 모호한 시간이다. 지소연도 “아쉬운 건, WK리그 경기가 월요일이나 목요일 4시, 6시에 주로 열리더라. 경기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그 시간대에 오실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WK리그 관계자는 “주중에 경기가 열린 건 경기장 대여, 국가대표 일정, 구단 운영주체의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W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조명 시설 등이 부족해 오후 4시에 경기를 해야 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6시에 열리는 경기는 오후 7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