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규모 투자 결정에 미국 평판 순위 껑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30 07:03 수정 2022.05.30 09:10

김두용 기자

21조 원 반도체 생산공장 투자 기대감에 미국 내 기업평판 6위로 상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장 시찰을 안내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장 시찰을 안내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자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LG에 뒤졌지만, 올해 큰 폭으로 오르며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지난해 31위에서 25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에 이어 LG가 지난해와 같은 27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시티즌십, 비전·문화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특히 삼성은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성장성(3위), 제품·서비스(4위), 비전(4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번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등 핵심 제품군에 대한 삼성의 투자 확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방한 기간이었던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SDI가 지난 24일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5억 달러(약 3조1625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하기도 하는 등 삼성은 미국 내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 49위로 수직 하락한 바 있다. 2019년 7위로 다시 톱10에 진입했으나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밀려났다.  
 
식료품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82.4점)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슈퍼마켓 체인 'H-E-B'(82.0점), 파타고니아(81.8점), 허쉬(81.8점), 대형마켓 웨그만스(80.6)가 그 뒤를 이었다.
 
IBM은 지난해보다 28계단 오른 1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21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21위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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