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152승' 양현종 "이강철 감독님 앞에서 153승 도전하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5.31 23:11

차승윤 기자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회말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회말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KBO리그 통산 다승 공동 3위 고지에 도달했다. 
 
양현종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 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8-5로 앞선 6회 말 마운드를 넘긴 그는 팀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 통산 152승을 챙겼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것과 같은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완벽한 호투는 아니었다. 이날 1회 말 두산 허경민에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기록한 그는 2회 말 두산 타선에게 4점을 대거 내줬다. 그러나 팀 타선이 5회부터 폭발하며 리드를 되찾았고, 타선이 터질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낸 그에게도 귀중한 승리가 주어졌다.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야수들이 힘을 많이 줬다. 원정구장이지만 정말 큰 함성으로 힘을 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며 "5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잘 하지 못했는데도 큰 박수로 제 이름을 연호해주신 팬분들이 너무 고마웠다"고 잠실구장을 찾은 KIA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사실 오늘 내가 한 건 없다. 야수들이 잘 쳐줘서 승리투수가 됐을 뿐이다"며 "오늘 승리로 KBO 통산 승수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이강철 감독님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는 것이 너무 큰 영광"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다가오는 6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통산 153승에 도전한다. 승리할 경우, 이 감독을 넘어서 역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양현종은 "일요일 KT전을 치르는데, 이 감독님이 보시는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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