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박동원 만루포·팀 3홈런' KIA, 두산에 위닝 시리즈 확정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1 20:16

차승윤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초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초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대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침몰시켰다.
 
KIA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5월 31일 3연전 1차전에서 13-10으로 승리한 KIA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리그 1위 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KIA는 2회 초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최형우의 진루타, 소크라테스의 도루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땅볼로 한 점을 만들었다.
 
타선이 터진 건 4회였다. 박동원이 '한 방'을 터뜨렸다. 이날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은 3타수 1안타(1홈런) 5타점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동원은 4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로버트 스탁이 던진 시속 158㎞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시즌 7호포이자 개인 5번째, 시즌 11번째이자 역대 995번째 만루 홈런이다. 박동원의 한 방으로 경기는 단숨에 5-0까지 벌어졌다.
 
전날 KIA는 0-5에서 대역전극을 펼쳤지만, 두산에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타선은 5회 말 KIA 로니 윌리엄스를 상대로 1사 상황에서 김인태의 볼넷, 박계범의 적시 2루타, 허경민의 볼넷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쫓아갔다.
 
두산의 추격 기세에 KIA는 다시 대포로 대응했다. KIA는 실점 직후인 6회 초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그는 두산 김명신이 풀 카운트 상황에서 낮은 존 구석으로 던진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의 기세도 끊기지 않았다. 두산은 6회 말 김재환과 양석환이 각각 7구 승부를 벌이며 볼넷과 안타로 연속 출루했다. KIA 벤치가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선발 로니를 내린 KIA 벤치는 이준영을 시작으로 계투 작전을 펼쳤다. 이준영은 정수빈의 적시타로 실점했지만 이후 등판한 윤중현이 무실점으로 위기에 불을 껐다.
 
KIA는 세 번째 대포로 쐐기를 박았다.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 KIA 타선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7회 초 2사 상황에서 김명신이 던진 2구 포크볼이 허리 높이로 들어오자 주저 없이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솔로포로 만들었다. 점수 차가 벌어진 KIA는 장현식-전상현 필승조와 마무리 정해영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로니가 5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고 마무리 정해영이 시즌 15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 스탁이 5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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