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에 피자, 우유까지…6월 가격 인상 릴레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2 07:00 수정 2022.06.01 16:01

안민구 기자

원자재값 상승 이유로 일제히 가격 올려

 서울의 한 유통매장에 진열된 탄산음료 제품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유통매장에 진열된 탄산음료 제품들. 연합뉴스

6월 첫날부터 식음료 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이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날부터 편의점에 공급하는 코카콜라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100~200원 인상했다. 국제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이다.
 
주요 품목별 인상액은 환타 오렌지·파인애플 600ml 2000→2100원, 스프라이트 500ml 1900→2000원, 파워에이드 600ml 2100→2200원, 토레타500ml 1900→2000원 등이다.
 
오뚜기도 이날부터 냉동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13% 인상했다.  

 
이에 따라 UNO콤피네이션피자(195g), 불고기피자(180g)의 편의점 판매가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1% 올랐다. 콤비네이션피자(415g), 불고기피자(396g)는 7900원에서 8900원으로 12.7% 비싸졌다. 
 
이로써 국내 대부분의 냉동피자 제품 가격이 오르게 됐다. 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냉동피자 제품 가격을 최대 1000원 높여 받았다.

 
매일유업 역시 우유, 계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가공유 3종의 가격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 '우유속에' 시리즈 3종의 가격도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된다. '아몬드브리즈' 역시 소비자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조정됐다.  
 
국순당은 이날 백세주(375ml) 1병의 가격(편의점 기준)을 기존 4300원에서 4750원으로 450원(10.5%) 올렸다.
 
빙그레는 쥬시쿨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6.7%) 인상했다. 이미 빙그레는 지난달 쥬시쿨·요구르트·따옴 등 일부 유제품 출고가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환율 상승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 온갖 악재들이 겹치면서 식품 업체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원재료 중 상당수는 장기간 보관을 못 한다"며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이후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까지 치솟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정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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