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3일 정식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이 40개 이상 지역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인기 PC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 중 첫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으며 액션 RPG인 원작과 달리 MMORPG로 만들어져 다른 유저들과 협업해 악마와 싸우는 재미를 더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전작들과 전혀 다른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어서 사전예약에 전 세계적으로 3500만명이 몰릴 정도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가 컸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현재 40개 이상 지역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모두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저들의 반응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하기 위해 배틀넷 계정을 다시 살렸다” “화려한 그래픽에 긴장감 넘치는 몬스터들이 디아블로 세계관을 잘 표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부터 “접속이 안된다” “플레이 중에 튕겨서 데이터를 다 날렸다”“갤럭시10에서는 그래픽이 깨져서 할 수가 없다”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배틀넷을 통해 PC 오픈 베타로도 즐길 수 있다. 유저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플랫폼을 오가며 끊김 없이 모험을 이어갈 수 있다. 오픈 베타 종료 후에도 유저의 게임 플레이 진행 상황은 유지된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세심하게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조작감을 선보이는 모바일 터치 컨트롤에 더해, PC에서는 WASD 이동 방식 및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통인 포인트앤클릭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며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통합 컨트롤러도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