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3일 확정 발표한 후보는 안우진(키움 히어러즈),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 박병호(KT 위즈),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황대인(이상 KIA 타이거즈) 등 6명이다.
안우진은 5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5승을 추가,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탈삼진은 43개로 월간 2위였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는 총 6경기에 등판해 가장 많은 41과 3분의 2이닝을 투구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구위로 5월 최다 탈삼진 1위(49개)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홈런 타자의 위용을 되찾았다. 5월에만 홈런 11개를 기록,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병호는 홈런을 발판 삼아 월간 타점 공동 2위(28개)에 오르기도 했다.
타율 1위 피렐라는 두 달 연속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피렐라는 지난달 타율 0.413(2위)를 기록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193으로 1위였다.
5월 승률 1위(0.692) KIA는 두 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부진한 출발을 한 소크라테스는 5월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월간 타율(0.415) 최다안타(44개) 1위를 기록했다. 결승타 4개(공동 2위)에 득점권에서 가장 많은 14개의 안타를 때려 찬스에서도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월간 타점 공동 2위(28개) 득점 3위(20개)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KIA 4번 타자 황대인도 유망주 딱지를 떼고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황대인은 5월 타점 1위(31타점)에 올랐다. 홈런도 4개 뽑았고, 득점권에서 13안타(2위)를 기록했다.
5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5월 MVP는 9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