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왼 장요근이 5cm가량 찢어졌다"며 "복귀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신인 내야수 이재현도 같은 부위를 다쳐 이탈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재취득을 앞둔 김상수는 올 시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옆구리 부상 등으로 4월 27일 1군에서 이탈해 복귀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됐다. 김상수는 5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4376일만에 3루수(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후 "3루수로 정말 오랜만에 뛰었는데, 2군에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2루수만 생각하기보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팀이나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