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특별 표창장 받은 후, 오선진 삼성 이적 후 최고의 날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3 21:51

이형석 기자
오선진

오선진

삼성 라이온즈 오선진(33)은 3일 공로시민 표창장을 받고,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2안타를 때린 타선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오선진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 100% 출루했다. 지난해 6월 이성곤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옮겨온 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선진은 2-0으로 앞선 1회 말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4로 맞선 3회에는 1사 후 안타를 뽑았지만 역시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직접 움직였다. 오선진은 4-4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삼성은 후속 김재성의 깊숙한 외야 플라이로 5-4로 앞서갔다. 이어 김헌곤 타석에서 오선진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오선진은 김헌곤의 희생 플라이에 가볍게 득점, 6-4를 만들었다.  
 
오선진은 7회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 윤명준과 8구째 승부에서 시속 139㎞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08m)으로 연결했다. 4월 12일 한화전 이후 42일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다.  
사진=삼성 제공

사진=삼성 제공

 
오선진은 이날 경기 전 기분 좋은 표창장을 받았다. 5월 11일 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습 절도범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지인이 자신의 차량에 둔 가방을 도난당하자, 오선진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다. 오선진은 판매자에게 구매 의사를 밝힌 후 직접 만나 도난 당한 가방과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출처를 추궁하자 판매자가 당황하며 도망갔다. 오선진은 200m를 뛰어가 판매자를 잡았고, 경찰서에 인계했다. 해당 판매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를 했던 상습 절도범으로 이미 경찰이 수사 중이었다. 이에 대구 동부경찰서는 범인을 검거한 오선진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3일 공로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선진은 이날 표창장을 받고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한 뒤 안타, 도루, 홈런, 수비까지 못 하는 게 없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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