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폰트라 쓰고, '에이스'라 읽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5 20:33 수정 2022.06.05 20:59

배중현 기자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선발 폰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6.05/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선발 폰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6.05/

 
말 그대로 '괴물' 같은 피칭이었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가 SSG 랜더스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2-0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6승(2무 18패)을 따내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2위 키움 히어로즈(33승 22패)와 게임 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부담이 큰 경기였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권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5일 경기에 패한다면 '가시권' 안으로 승차가 좁혀질 수 있었다.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했다. 선발 투수 폰트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이날 폰트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1사 후 박해민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이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 말 위기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2사 후 문보경의 2루타와 이재원의 자동 고의4구로 1, 2루 주자가 쌓였다. 그러나 9번 허도환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만 4개 던져 힘으로 압도했다.
 
폰트는 6회 말을 볼넷 1개로 무실점 처리했고 7회 말까지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반 투구 수가 늘어 힘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강속구를 계속해서 꽂았다. 7회 말 2사 1루 이재원 타석에서 던진 이 날 경기 마지막 112번째 공이 시속 150㎞로 측정되기도 했다.
 
폰트는 지난 7일 키움전부터 6경기 연속 7이닝 투구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2.03(경기 전 2.22)까지 낮췄다. SSG는 긴 이닝을 책임진 폰트 덕분에 불펜 소모(고효준 1이닝·서진용 1이닝)를 최소화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김원형 SSG 감독은 "폰트가 7이닝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여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흡족해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