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3-0으로 승리, 시즌 34승(22패)째를 따냈다.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SSG(36승 2무 19패)와 게임 차를 2.5경기까지 좁히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하영민(3분의 1이닝 무실점) 문성현(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무실점) 이승호(1이닝 무실점)가 릴레이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4번 타자 푸이그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회 푸이그와 (2-0으로 앞선) 5회 김휘집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초반부터 점수가 나와 한현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현희의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다. 특히 상대 타자와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