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5이닝 퍼펙트'하던 최원준... 6회만 4실점 '시즌4패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8 20:31

차승윤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 사진=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 최원준. 사진=두산 제공

 
문자 그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최원준(28·두산 베어스)이 6회 급격하게 무너지며 승리가 아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준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6회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를 내주고 무너진 끝에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중간까지는 완벽했다. 1회 초를 플라이 1개·탈삼진 1개·땅볼 1개로 마친 최원준은 2회에도 2탈삼진을 쌓으며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는 3회와 4회에도 1회처럼 각각 플라이·탈삼진·땅볼을 하나씩 더해가며 삼자범퇴 행진을 계속했고 5회에도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많진 않았지만, 득점 지원으로 승리 투수 자격도 채웠다. 두산은 2회 말 김재환의 안타, 허경민의 사구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후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일방적인 듯했던 경기는 6회 갑자기 뒤집어졌다. 최원준은 6회 초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맞고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대기록 중단에 흔들렸을까. 최원준은 후속 노수광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권명철 두산 투수 코치가 올라왔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최원준은 후속 김태연과 마이크 터크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과 역전까지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하고도 불은 꺼지지 않았다. 최원준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다시 후속 정은원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면서 경기는 1-3으로 벌어졌다. 두산은 최원준을 내리고 이현승을 올렸지만, 다시 김인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최원준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퍼펙트 게임을 향했던 그의 도전은 개인 4패 위기로 마무리됐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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