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송해, 후배들의 “전국~ 노래자랑” 외침 속 영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0 09:45

이세빈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방송인 고(故)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송해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은 물론, 유재석, 강호동, 설운도 등 연예계 후배들까지 8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말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함께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사진=일간스포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한 게 아니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며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사진=일간스포츠

사진=일간스포츠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 달라. 선생님이 다니던 국밥집, 언제나 앉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며 추도사를 읽었다.
사진=일간스포츠

사진=일간스포츠

이자현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일간스포츠

사진=일간스포츠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는 송해의 애창곡이던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등 후배들의 헌화와 목례도 이어졌다.
사진=일간스포츠

사진=일간스포츠

영결식 뒤 곧바로 발인이 이뤄졌다. 운구의 맨 앞에는 최양락, 양상국이 섰다. 그 뒤로 임하룡, 전유성, 강호동, 유재석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했다.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은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며 노제가 열렸다. 송해와 KBS1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맡았다.
 
송해의 유해는 생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긴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된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 입단한 뒤 방송계에 발을 들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전국을 누비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세빈 인턴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