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황재균 2번 복귀, KT 완전체 타선 필수 조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0 12:00 수정 2022.06.10 11:01

안희수 기자
 
강백호까지 마수걸이 안타를 치며 혈을 뚫었다. KT 위즈가 100% 공격력을 끌어내기 위해 남은 퍼즐은 이제 단 하나. 황재균(35)이 2번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KT는 시즌 초반인 4~5월, 부상 선수 공백에 신음했다. 간판타자 강백호가 개막 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도 투수의 사구에 발가락이 골절되며 이탈한 뒤 팀을 떠났다.  
 
그사이 홀로 분전하던 박병호의 화력은 5월 중순 이후 소강 상태다. 그러나 강백호가 복귀 시동을 걸었고, 프런트는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영입과 입국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한 강백호는 4경기, 17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호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취점 발판을 놓는 우전 2루타를 치며 비로소 무안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알포드는 주말 퓨처스팀 경기에 출전, 현재 자신이 70% 정도라고 하는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내주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직 강백호-박병호로 이어지는 거포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한 건 아니다. 그러나 정상 전력을 되찾으며 사기까지 높아진 KT는 리그 1·2·4위와 치른 최 3차례 3연전에서 한 번도 우세를 내주지 않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딱 한 선수만 제 모습을 찾으면 된다. 바로 주전 3루수 황재균이다. 4월까지 3할(0.324)대 타율을 지켰던 황재균의 타격감은 현재 얼음장이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0.272에 그쳤고, 6월 7경기에선 0.120을 기록하며 더 고전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60)까지 떨어졌다. 홈런은 3개뿐이다.  
 
황재균은 키움에 7-1로 이긴 9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초에는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 기회에 찬물을 끼얹었고, 4회는 무사 1루에서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를 쳤다. 야수 송구가 1루에 당도한 걸 확인한 황재균은 한동안 전방을 주시한 뒤 고개를 숙였다.  
 
황재균은 리그 대표 3루수다. 콘택트와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 꼽힌다. 2021시즌 KT 통합 우승의 주역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개막 초반에는 박병호를 지원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점차 부진한 상황.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이 맡던 공격 선봉대(2번 타자) 한 자리를 잠시 김민혁에게 맡기기도 했다.  
 
황재균은 2020~20201시즌 붙박이 2번 타자로 나섰다. 자신도 만족하는 타순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6번까지 밀렸다. KT는 내주 완전체 타선을 갖춘다. 황재균의 타격감 회복과 2번 타자 복귀는 KT가 온전히 공격력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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